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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13.3만명 정규직 전환

지난 1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13.3만명 정규직 전환

기사승인 2018. 07.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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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약 13만3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13만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5일 발표한 ‘연차별 전환계획’에 따른 올해 상반기까지의 잠정전환인원 13명2000명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고용형태별로 살펴보면 기간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잠정전환 인원 7만2354명의 92.2%인 6만6745명을 전환 결정했으며, 파견·용역은 잠정 전환인원 5만9621명의 110.6%인 6만5928명을 전환 결정했다.

직종별로는 기간제는 사무보조원이 1만3104명, 파견·용역은 시설물 청소원이 1만7353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문별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47개 기관 모두 기간제 전환 결정이 완료됐으며 파견·용역은 41개 기관 1만1361명 가운데 33개소 9073명(79.9%)의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

자치단체는 기간제의 경우 245개 기관 1만8992명 가운데 226개소 1만6673명(87.8%)이 전환 결정됐으며 나머지 19개 기관은 8월까지 전환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고용부는 예상하고 있다. 파견·용역은 173개 기관 6271명 중 38개소 1380명(22.0%)의 전환 결정이 완료됐으며 상당수 자치단체는 지방선거 이후 노사·전문가협의회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고용부는 파악했다.

공공기관은 기간제의 경우 325개 기관 2만6154명 중 304개소 2만4564명(93.9%)의 전환 결정이 마무리됐으며 파견·용역은 289개 기관 6만9876명 중 173개소 5만1172명(73.2%)의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

지방공기업은 기간제가 144개 기관 중 143개 기관 3045명(85.2%)이, 파견·용역은 82개 기관 3951명 중 44개 기관 694명(17.6%)에 대한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

교육기관을 보면 기간제는 74개 기관 1만3939명 가운데 73개 기관 1만1355명(81.5%)이, 파견·용역은 71개 기관 1만1122명 가운데 46개 기관 3609명(32.4%)을 전환 결정한 상황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기간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파견·용역 부문의 정규직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그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임금체계 전환 방식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노·사·전문가들의 문제 해결 과정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지난 1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 노력한 결과 연차별 전환계획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진행됐다”며 “이번 사례집이 지금도 현장에서 치열하게 정규직 전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많은 기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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