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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 노동계 “평양공동선언 환영…미국·국제사회 노력 촉구”

[남북 평양정상회담] 노동계 “평양공동선언 환영…미국·국제사회 노력 촉구”

기사승인 2018. 09.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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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노동계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자 성명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4·27판문점선언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내외의 어려운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남북 두 정상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관련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며 “북은 미국이 6·12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미국과 국제사회가 남북 정상의 노력에 화답할 때”라며 “국제제재 철회를 비롯해 북미관계 정상화 및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판문점선언 이행과 현재의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는 길에 성큼 한 발을 내딛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조건 없이 환영한다”며 “4·27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집을 짓기 위한 골조를 세웠다면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집을 완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내·외장 공사를 위한 실행계획과 조치들을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과 북 민족적 의지와 입장은 분명히 밝혀졌다”며 “그러나 골조공사와 내·외장 공사를 아무리 잘해도 지반이 튼튼하지 못하면 또다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지반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북미관계다. 이제 미국이 행동할 차례”라며 “시급한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미 간 평화협정체결과 관계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유엔을 앞세운 대북제재조치 철회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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