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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 사냥 모습 포착 ‘멸종위기 2급’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 사냥 모습 포착 ‘멸종위기 2급’

기사승인 2019. 05. 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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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촬영된 담비의 모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 전주에서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사냥 모습이 한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전주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담비의 사냥 영상을 공개했다.

닷새 전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사냥에 나선 담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 까치둥지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냥에 성공한 담비는 까치의 새끼 혹은 알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입에 물고 나무를 재빨리 내려온다.

어미 까치는 둥지를 빙글뱅글 맴돌며 자신의 새끼가 담비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전북환경연합은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 자료는 있었지만, 전주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2∼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한반도에는 담비와 검은담비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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