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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참여 청년 8만명 돌파…참여 기업도 1만4000개

일학습병행 참여 청년 8만명 돌파…참여 기업도 1만4000개

기사승인 2019. 05. 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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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0~3000개 이상 기업들 새롭게 참여
일학습병행
/제공=고용노동부
청년들이 학교에서 산업현장으로 원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일학습병행제 참여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자는 2014년 3100여명에서 지난 3월 8만19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1897개소에서 1만4000여개로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기반 훈련 제도다.

기업이 청년 등을 먼저 채용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현장 훈련을 하고, 학교 등에서 이론 교육을 보완하면 정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일학습병행제가 시작된 이후 매년 2000~3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새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습근로자는 매년 1만여명 안팎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업종을 살펴보면 훈련 적용이 쉬운 기계(30.3%), 전기·전자(13.8%), 정보통신(12.3%) 등 제조업 분야에서 참여가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경남, 충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계 직종이 가장 컸지만, 서울은 정보통신(38.6%), 대전은 전기·전자(19.5%), 전남은 재료(38.5%), 제주는 숙박·여행(25.9%)의 비중이 각각 컸다. 지역의 산업별 분포에 따라 참여비율 차이가 있었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기계, 정보통신 분야 등 중소기업이 많은 직종의 참여가 높았다. 기업 규모로 살펴보면 20~49인 기업이 가장 많은 35.8%를 기록했다.

장신철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많은 청년이 일학습병행에 참여해 기업의 핵심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등학교 단계부터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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