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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 비정규직 비율 평균보다 높아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 비정규직 비율 평균보다 높아

기사승인 2019. 07.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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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고용 비율 20.9%…평균 대비 2.8%p 높아
비정규직
/제공=고용노동부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 경호·경비 등 업종에서의 비정규직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1000명 이상 기업 815개소는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했다.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소속 외 근로자(간접고용) 비율은 20.9%로 전체기업 근로자 평균 비율인 18.1%보다 2.8%p 높았다.

소속 근로자 비율은 79.1%로 전체기업인 81.9%보다 2.8%p 낮았고, 전년 보다는 0.2%p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21.4%로 전체 기업 평균(22.3%)보다는 0.9%p보다 낮았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기간제와 함께 비정규직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1000명 이상 대기업 소속(직접 고용) 근로자 비율은 79.1%로 평균 직접 고용 비율인 81.9%보다 2.8%p 낮았다.

소속 근로자 중에서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은 7.3%로 전체기업 평균인 6.3%보다 1.0%p 높았다.

간접고용 형태를 많이 유지하는 사업장을 살펴보면 청소(480개소), 경호·경비직(313개소), 경영·행정·사무직(194개), 운전·운송직(184개소)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올해 300명 이상 기업이 공시한 전체 근로자는 485만9000명이었다. 이 중 소속 근로자는 397만9000명(81.9%), 소속 외 근로자는 88만1000명(18.1%)이었다.

정규직 근로자는 309만3000명(77.7%), 기간제 근로자는 88만6000명(22.3%)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근로자 중 단시간 근로자는 25만2000명(6.3%)이었으며, 이 중에서도 10만2000명(40.5%)은 정규직으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중 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힘쓰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등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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