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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보건당국, 폭염 따른 ‘식중독 주의보’ 발령

식품보건당국, 폭염 따른 ‘식중독 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17. 06.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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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식품보건당국이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폭염으로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통계 분석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건수(환자 수)는 2013년 13년 65건(1693명), 2014년 112건(2868명), 2015년 96건(3008명), 2016년 120건(3429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여름철 온도가 1.2℃ 높고 폭염일수는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 수가 2015년보다 14% 증가했다는 것이 식약처 설명이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느는 것은 온도와 습도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증식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2012∼2016년 여름철(6∼8월) 평균 발생 원인체를 분석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20건(1091명), 살모넬라 7건(369명), 캄필로박터 9건(351명), 퍼프린젠스 3건(149명), 장염비브리오 6건(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식기 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에 보관하지 말 것 △조리 전과 생육·생선·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씻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할 것 △세척 소독된 채소 등은 2시간 이내에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 보관할 것 △채소류를 포함한 음식물은 가능한 한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고, 김치는 충분히 숙성시켜 섭취할 것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2시간 이내에 섭취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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