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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협, “육아휴직 여성 5명 중 1명은 복직 못 하고 퇴사”

인구보건협, “육아휴직 여성 5명 중 1명은 복직 못 하고 퇴사”

기사승인 2018. 01.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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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위원회
육아휴직 한 여성 5명 중 1명은 복직하지 못하고 퇴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육아휴직을 한 전국 만20∼49세 400명(남성 200명·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2017년11월24일∼12월7일 온라인으로 ‘육아휴직 사용실태 및 욕구’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남성은 92.5% 여성은 81.0%였다. 여성 육아휴직자가 회사로 복귀하지 못한 이유로는 ‘근로조건이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68.4%)이 가장 많았다.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회사의 부당한 처사 때문’(18.4%), ‘개인적 사정’(15.8%) 등의 순이었다. 회사를 퇴사한 후 무직으로 있는 비율도 여성 12.5%로 남성(2.0%)보다 높았다.

전체 육아휴직자는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싶어서’(32.8%),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본인밖에 없어서’(28.0%) 등의 이유로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육아휴직 결정에 걸림돌로는 ‘재정적 어려움’(31.0%)이 가장 많았다. ‘직장 동료와 상사의 눈치’(19.5%), ‘진급 누락 및 인사고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10.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2.3%는 ‘회사의 복직요구’‘퇴사 및 인사고과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육아휴직을 계획보다 적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휴직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자녀와의 관계 증진’(36.5%), ‘여유 있는 육아’(26.5%)‘ 등이 꼽혔다. 힘들었던 점으로는 ’육체적 피로‘(32.8%), ’재정적 어려움‘(21.8%), ’정신적 피로‘(12.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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