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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부검결과 겸허히 수용…유가족께 죄송”

이대목동병원, “부검결과 겸허히 수용…유가족께 죄송”

기사승인 2018. 01.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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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전경
이대목동병원이 경찰의 신생아 사망원인에 대한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병원 측은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에 대해 주사제 오염 및 취급 과정에서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발표한데 대해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사망사고로 인해 극심한 상처를 입은 모든 유가족에게 거듭 용서를 구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먼저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및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추가로 있을 경찰 조사에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경찰의 종합적인 최종 발표 때까지 병원 자체적으로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찰은 주사제(지질영양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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