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의료천국 한국 … 환자·장비 OECD 평균 웃돌아

의료천국 한국 … 환자·장비 OECD 평균 웃돌아

기사승인 2018. 03. 13. 17: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보건복지부
한국의 병상수와 의료이용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복지부)가 발표한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전체 보건의료기관 수는 8만9919곳으로, 조사 기간(2011∼2016년)에 연평균 1.6% 증가했다. 요양병원은 2016년 1428곳으로 연평균 7.6% 급증했다. 이 중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은 2011년 31곳에서 2016년 122곳으로 31.5% 증가해 요양병원이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16년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전체 병상 수는 67만1868병상으로, 인구 1000명당 병상수(13.0병상)가 OECD 회원국 평균(4.7병상)의 2.8배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병상 수는 연평균 3.8% 증가했다.

일반병상이 31만3947병상으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상 25만4803병상, 정신병상 7만7384병상, 재활병상 1만198병상 등의 순이었다. 특히 요양병상은 우리나라(인구 1000명당 4.9병상)가 OECD 회원국 평균(인구 1000명당 0.7병상)에 비해 많았다.

CT, MRI, PET 등 의료장비 보유대수 역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2016년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는 1923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는 1407대,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PET)는 208대였다. 이들 의료장비는 연평균 1.6%, 6.0%, 4.7% 각각 늘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장비 수는 CT 37.2대, MRI 27.2대, PET 4.0대로 OECD 회원국(2015년) 평균(CT 25.6대, MRI 15.5대, PET 2.0대)과 비교할 때 높았다.

우리나라 입원환자수는 2016년 13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2만6000명으로, OECD 회원국(2015년) 평균(1만6000명)을 웃돌았다. 2016년 입원환자를 급여유형별로 분류하면 건강보험 1140만명, 의료급여 100만명, 자동차보험 72만명, 보훈 7000명, 산재 7만6000명, 외국인환자 2만6000명이었다.

환자유형별로는 일반환자 1000만명, 요양환자 102만명 등의 순이었다. 질병군별로는 ‘근골격계및 결합조직의 질환 및 장애’가 2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계의질환및장애’ 160만명, ‘호흡기계의질환및장애’ 100만명 등의 순이었다.

평균 입원진료비는 2011년 190만원에서 2016년 216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재원일수는 2011년 15.3일에서 2016년 14.5일로 줄었다. OECD회원국(2015년) 평균 재원일수(8.1일)와 비교하면 길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