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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비타민C, 발암물질 막아 ‘건강수명’ 연장 도움”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비타민C, 발암물질 막아 ‘건강수명’ 연장 도움”

기사승인 2018. 03.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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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김현식 사장
제6회 비타민 C 국제심포지엄에서 광동제약 김현식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비타민C가 발암물질 막아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20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C 보충’이라는 주제로 비타민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협심증과 심부전 치료에 많이 이용되는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GTN)가 유발하는 질산염의 내성에 대해 비타민C의 보호 역할을 규명한 것으로, 질산염은 체내 발암물질 생성 원인 중 하나다. 스티븐스 교수는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인체 내 질산염 내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교수는 ‘비타민C가 본태성 고혈압 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 발표를 통해 “고혈압 쥐에 10주간 비타민C를 투여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모두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비타민C가 체내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ACE 1)의 발현에 영향을 줘 혈압 완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비타민C 결핍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발표했던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올해 다시 연자로 나서 후속 동물실험 연구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비타민C 성분인 아스코르브산염 결핍은 뇌 내 해마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 수송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C 결핍이 뇌 내 학습과 기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슨 교수는 “실험 결과 (비타민C 결핍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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