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JW중외 ‘에미시주맙’ 혈우병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JW중외 ‘에미시주맙’ 혈우병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기사승인 2018. 03. 21. 10: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JW홀딩스
JW중외제약은 쥬가이제약에서 도입한 A형 혈우병 치료제 ‘에미시주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미시주맙은 다국적제약사 로슈 산하 일본 쥬가이제약에서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혈우병은 결핍된 혈액응고인자 종류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혈액응고 제8인자가 부족한 A형 혈우병 환자가 전체의 80%에 달한다.

에미시주맙은 기존 혈우병 치료제 대부분이 주 2~3회 정맥 주사로 혈관에 투여해야 하는 것과 달리 주 1회만 피하주사하면 돼 환자의 편의를 크게 향상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올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각각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형 A형 혈우병 치료제가 허가받은 건 에미시주맙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미시주맙이 국내에서 항체 보유의 A형 혈우병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남은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제약사의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 활성화와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용중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시 신속심사 대상이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