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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 ‘주의’에서 22일 0시 기점 ‘관심’으로 하향

보건당국,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 ‘주의’에서 22일 0시 기점 ‘관심’으로 하향

기사승인 2018. 09.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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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라 주의로 높아졌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으로 하향된다. 메르스 확진자가 감염완치 된데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오전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경보 수준 하향조정은 확진환자가 17일 메르스 감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의 최장 잠복기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또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두 차례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번 확진환자 국내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위기평가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자 추가 발생사례가 없을 경우, 밀접접촉자들이 격리해제되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관심’ 단계로 조정한 이후 추석기간을 포함한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 중인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메르스대책반 운영을 강화해 메르스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키로 했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중동국가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입국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료기관 종사자에게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내국인은 DUR을 적극 활용하고,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해 메르스 의심시 해당 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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