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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탈모, 가을철 털갈이? 비만도 탈모원인

[원포인트건강] 탈모, 가을철 털갈이? 비만도 탈모원인

기사승인 2018. 10. 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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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이 오면 모발도 빠진다. 가을철 털갈이로 치부해 버릴수도 있겠지만 탈모가 아닐까 싶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비만이 주목받고 있다. 사실 비만과 탈모 두가지 모두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만과 탈모 모두 개개인마다 다른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에 대해 전문적인 처방이 필요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일반론적인 치료법을 대입하거나, 민간 처방으로 치료할 경우 되려 치료 시기만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그동안 호르몬 억제 약물, 모발이식법 등 탈모 치료에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이 최근 비만의 원인과 치료법에 주목하고 있다. 여러 탈모사이트에서 비만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

탈모는 피부과적 질병으로 그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탈모는 중년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탈모 현상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탈모 원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비만도 그 중 하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탈모의 주요 원인인 ‘안드로젠’은 비만의 원인인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동물성 단백질은 기름진 음식에 많이 함유돼 있다.

체내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 8종(이소류신·류신·리신·메티오닌·페닐알라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완전 단백질이지만, 지방이 함께 섭취 된다는 점 때문에 다이어트 중 섭취를 기피하는 이들도 있다. 대전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365mc병원의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비만이 탈모의 원인일 가능성은 있다”며 “동물성 단백질 영향으로 분비된 안드로젠은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원장은 “피부도 피지가 많을수록 트러블이 자주 나는 것처럼, 두피 건강도 피지 량의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충분히 얻을 수 없기에 동물성 단백질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보다 가볍게 섭취하기 위해선 가급적 붉은색 고기보다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생선 등을 통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

비만인 사람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행하는 ‘정석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채소 비중을 높인 식단을 주로 먹는 게 좋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근력 운동까지 다양하게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원장 설명이다.

이 대표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체중 감량 목표가 크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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