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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30대 청년층 720만명 무료검진

내년부터 20~30대 청년층 720만명 무료검진

기사승인 2018. 11.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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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정부가 내년부터 청년층 720만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던 20~30대 청년층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강검진 실시기준’을 일부 개정해 2019년1월1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얹혀있는 20∼30대 피부양자와 세대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일반건강검진의 대상자에 포함된다. 내년부터 20∼30대 나이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461만3000여명과 지역가입자 세대원 246만8000여명,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세대원 11만4000여명 등 약 720만명도 무료로 국가건강검진을 받는다.

개정안은 일반건강검진항목 이외에도 우울증을 조기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20세와 30세에 각 1회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받도록 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우울증 검사는 40세, 50세, 60세, 70세에만 각 1회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한 것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당뇨를 비롯해 우울증·화병·공황장애·통풍질병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청년층에서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당뇨 환자 수는 2013년 1만7359명에서 2014년 1만8390명, 2015년 1만9780명, 2016년 2만1927명, 2017년 2만4106명 등으로 5년간 38.9% 증가했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도 2013년 4만7721명, 2014년 4만7879명, 2015년 5만2275명, 2016년 6만3436명, 2017년 7만5602명 등으로 5년간 58.4% 늘었다.

20대 화병 환자 수는 5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고, 20대 공황장애 환자 수는 5년간 두 배로, 20대 통풍 환자 수는 이 기간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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