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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결핵검진으로 강원·경북 노인환자 74명 조기발견

찾아가는 결핵검진으로 강원·경북 노인환자 74명 조기발견

기사승인 2019. 03.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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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강원 강릉시와 삼척시,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3만239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결핵환자 74명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기침과 발열·객담 등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은 노인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발견한 결핵환자를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로 계산하면 228명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규 환자는 162.8명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10만명당 65.2명의 환자를 추가 발견했다.

결핵검진을 통한 환자 조기발견은 치료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6년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의심 판정을 받은 후 1개월 이내 결핵 확진을 받은 환자의 치료성공률은 88.5%였지만 6개월 이후 확진을 받은 환자는 27.4%에 그쳤다.

어르신 중에서도 남성·75세 이상·독거·결핵 과거력이나 환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서 결핵 의심 증상(2주 이상 기침 등)이 있는 경우에는 결핵 발병 위험이 최대 3배 높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전남 순천시와 함평군, 충남 아산시와 태안군에서 어르신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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