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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발병 부추기는 자외선, 스스로 예방 노력 펼쳐야”

“백내장 발병 부추기는 자외선, 스스로 예방 노력 펼쳐야”

기사승인 2019. 07. 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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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퇴행성 안구 질환이다. 노화에 의해 수정체 혼탁이 발생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눈이 부시거나 빛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사물이 겹쳐 보이고 특정 색깔이 바래 보이기도 한다.

수정체는 안구 내 있는, 볼록한 렌즈 모양의 무색 투명한 구조물 이다. 만약 수정체 노화가 진행되면 투명한 구조가 유지되지 않고희뿌연 혼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백내장이라고 부른다.


주의할 점은 백내장 원인이 단순 노화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백내장이 발생하거나,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 뿐 아니라 안구에도 화상을 일으킨다. 안구에 자외선이 침투하면 각막 손상과 더불어,결국 백내장 발생을 유발한다.


따라서 여름철 자외선에 의한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선글라스, 챙이 긴 모자 착용 등을 통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다. 자외선이 심한 날 외출 후 귀가할 때 눈 통증이 나타난다면 찬물로 가벼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지양하고 눈을 비비는 행동 역시 삼가야 한다. 아울러 마스카라 등 눈 주변 화장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불순물이 화장과 뒤엉켜 눈으로 침투해 수정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미 백내장 발병이 의심된다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지녀야 한다. 백내장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빠른 치료 타이밍을 가져가야 한다.


백내장 치료는 노화된 기존 수정체 제거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백내장 약물 치료는 백내장의 진행만 약간 늦출 뿐, 별다른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노안 문제까지 안고 있다면 단초점 대신 근거리, 원거리 모두 개선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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