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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통

복지부,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통

기사승인 2019. 09.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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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암센터 등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이 개통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16일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를 정책연구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hcdl.mohw.go.kr)을 17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 제안과 활용신청, 현황 확인 등이다. 연구자와 일반 국민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국민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주제 등을 제안할 수 있고,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이 제안한 연구과제 중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는 소관부서 및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연구나 연구개발(R&D) 사업 등으로 수행된다.

연구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관련 상세 정보를 얻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청할 수 있다. 주요 보건의료 공공기관에 분산된 빅데이터를 공통의 연결 고리를 기반으로 연계 후, 연구자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연구자가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편람’(카탈로그)을 내려받아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범위, 형태, 종류 등을 확인해 연구 설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질의답변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민감한 보건의료 정보를 다루는 만큼 공공기관 간 자료 전송 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전용회선(행정망)을 활용하고 자료를 암호화한다.

데이터에 개인정보를 알아볼 수 없도록 기술적 조치(비식별조치)를 하고, 연구자는 이를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폐쇄된 연구공간을 통해서만 열람·분석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였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의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분야 연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 원천으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2017년부터 보건의료 빅데이터 사업계획을 추진해 왔다.

복지부는 이번 1차 플랫폼 개통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간 플랫폼 기능보강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 공공기관과 협력해 개방대상 데이터 및 개방 범위도 점차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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