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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음주미화 논란’ 술병 여성 연예인 사진 부착금지 검토

복지부, ‘음주미화 논란’ 술병 여성 연예인 사진 부착금지 검토

기사승인 2019. 11. 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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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앞으로 술병에 여성 연예인 사진을 붙인 주류 광고가 금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음주 미화를 예방하기 위해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 사진 부착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음주 폐해가 심각하지만 정부의 절주 정책은 금연정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암·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하지만 술과 담배를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큰 게 사실이다.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으로 암 사진을 붙이는 등 금연정책은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반면 소주병에는 여성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이 붙어있는 게 현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기준 국가금연사업은 약 1388억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지만 음주 폐해 예방관리 사업 예산은 약 13억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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