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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진료비 30조원 돌파…만성질환 진료인원 1801만명

지난해 노인진료비 30조원 돌파…만성질환 진료인원 1801만명

기사승인 2019. 11. 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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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지난해 노인진료비가 30조원을 돌파했다.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8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공동 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77조9104억원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1조82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대비 2.1배 증가했다. 고령화로 노인진료비는 급증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10.4%, 2015년 11.4%, 2016년 13.6%, 2017년 12.1%였다.

지난해 노인 인구는 전년 대비 28만6000명 증가한 709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9%를 차지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8%였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지난해 457만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 규모가 10.1% 늘어난 가운데 건보공단이 부담한 급여는 10.9% 늘어난 58조7489억원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07만명이었고, 이 중 직장적용인구는 3699만명(72.4%), 지역적용인구는 1408만명(27.6%)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53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만원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1.72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하루당 진료비는 7만4084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257만1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5.3%였다. 이들의 진료비는 35조519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중 점유율은 45.6%나 됐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32만7119건으로 전년 35만8285건 대비 8.7% 줄었다. 이에 따라 분만기관도 581곳에서 567곳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53조8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45조9221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9744억원이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4201원, 직장가입자는 11만2635원, 지역가입자는 8만5546원이었다. 1인당 평균 보험료는 월 5만979원이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명이 낸 연간보험료는 105만6782원으로, 이들의 보험급여비는 123만8582원이었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는 1.17배로, 보험료로 100원을 내고 117원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악성신생물, 간의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호흡기결핵, 신경계질환, 갑상선 장애, 만성신장병, 관절염 등 12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801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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