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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체 회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료지침 전달

의협, 전체 회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료지침 전달

기사승인 2020. 01.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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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의협의 대응 방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사진=의협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우한을 비롯해서 각지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국내 뿐 아니라 태국, 일본 등 전게셰적으로 환자가 유입되면서 심각한 전개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사람간 전파력이나 사망률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금까지 사망률로 미뤄볼때 사스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는 사망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료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되도록 환자 발생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 지침을 잘 지키는 것과 함께 외국에 갔다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통해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회원 및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의협의 지침에 따라 전국의 의료기관들은 의심환자가 병·의원을 진입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보건소 또는 감염거점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의심환자가 이미 의료기관 내부로 진입했다면 근무인력들 모두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하고 DUR-ITS 프로그램을 통한 중국 여행력 확인, 격리조치, 1339 신고, 의료기관 소독 등 단계별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의협은 협회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합상황실’을 최대집 회장 집무실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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