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차의과학대·분당차병원, 신장암 발생 관여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기능 규명

차의과학대·분당차병원, 신장암 발생 관여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기능 규명

기사승인 2020. 01. 29. 09: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사진> 교수와 분당차병원 신장내과 이소영 교수팀이 단백질분해효소 ‘YOD1’가 ‘Hippo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장질환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생리학과 생화학’ 1월호에 게재됐다.

29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향후 신장질환의 새로운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백광현·이소영 교수팀은 신장 섬유화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일측성 요관폐쇄(UUO)’ 마우스 모델에서의 신장 크기가 일반 신장 크기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고, 해당 현상이 ‘Hippo 신호전달’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연구를 진행했다.

Hippo 신호전달은 생체조직의 크기를 결정하고 그 조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Hippo 신호전달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팀은 정상 신장과 UUO모델 신장에서 양적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탐색, Hippo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5가지 단백질조절효소 USP6, USP19, PSMD14, YOD1, USP26를 확인했다.

이 중 YOD1의 수준에 따라 신장의 크기가 조절되는 기전을 밝혔다. 이는 ‘YOD1’의 수준이 조절되지 못하면 세포의 항상성이 무너져 신장암을 비롯한 신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교수팀은 전했다.

교수팀은 YOD1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신장질환 바이오마커로서 국내와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