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로또 1등 30억 당첨자 후기 “이제는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싶다”

로또 1등 30억 당첨자 후기 “이제는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싶다”

기사승인 2018. 07. 15. 07: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로또 1등 30억 당첨자 후기 "이제는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싶다" /로또당첨번호조회, 로또815회 당첨번호, 로또번호, 나눔로또, 사진=로또리치
로또 814회 1등 당첨자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또 814회 1등 당첨자는 지난 8일 로또 당첨 후기 게시판에 "이번주 30억 1등 당첨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첨 후기를 게재했다.

당첨자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부도나고 집안 사정이 너무 안 좋아져서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면서 학업을 이어나갔고 형제들이 여러 명 있지만, 다들 사정이 좋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저 혼자 집안의 빚을 갚으며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저에게 사치라고 여길 만큼 힘든 시기에 지금의 아내가 저에게 와주었습니다. 보잘것없던 저였지만, 아내와 저 둘 다 집안 환경이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집 하나 장만할 수 있는 형편이 안돼서 셋방으로 살았는데 세를 내면서 계속 사는 것보다는 작은 평수라도 분양을 받아 사는 것이 낫겠다 싶어 청약을 했는데, 막상 청약에 당첨되니 잔금을 치르는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됐으니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온몸이 떨리고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납니다"라며 "지금까지 마음 편히 어디를 놀러 가지 못했는데 이번 여름휴가는 가보고 싶은 곳으로 즐겁게 떠나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휴가를 보내는 그곳에서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눔로또는 7일 오후 제814회 로또 복권추첨에서 1등 당첨 번호로 '2·21·28·38·42·45'가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각각 당첨금 30억6719만2063원을 받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