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24회 당첨번호가 화제인 가운데 해당 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로또리치에는 로또 824회 1등 당첨자의 후기가 게재됐다.
그는 “당첨금을 받고 나니까 그냥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생긴 거 같아 너무 좋습니다. 우선 사업실패로 생긴 빚과 대출금 때문에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 그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라고 울을 뗐다.
또 “아이 둘을 대학까지 보내려면 앞으로 학자금이 많이 들어갈 텐데 준비가 아무것도 안되어 있어서 가슴이 메어왔거든요. 그것 또한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당첨금도 받을 때 일부러 애들 대학자금, 비과세저축, 투자목적자금 이렇게 나누어서 통장도 만들었어요”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이번에 당첨금이 다른 때 보다 조금 적었자나요. 이렇게 평생에 한번 당첨 될까 말까 한 일에 좀더 높은 금액으로 당첨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들더라고요”라고 속내를 밝혔다.
아울러 “전 이 당첨사실을 주의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에 사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친하지 않은 사람이 전화도 오고 해서 술도 많이 사주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는 척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더라고요. 참 사람이 간사하구나 생각이 들어서 다시 돈을 벌게 되면 그때는 조용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