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예비 17호 ‘타파’, 19일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제주 최대 500mm이상 비”

예비 17호 ‘타파’, 19일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제주 최대 500mm이상 비”

기사승인 2019. 09. 19. 15: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9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된 제35호 열대저압부 위치. /기상청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35호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며, 많은 비가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 열대부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km)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와 밤사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인정한다"며 "현재 열대저압부가 지나는 해수온도가 28도 내외인데 이는 태풍 발생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파는 중형 크기로 강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비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바람도 최대풍속 초속 30m, 파도는 최대 5m 이상 높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는 월파에 의한 피해를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정확한 예상 경로는 아직 알 수 없으며, 태풍으로 발달 되기 전이므로 진로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와 강도가 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