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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보살’ 무속인 오영주 “우한폐렴 예언 조작 없다”

‘찐보살’ 무속인 오영주 “우한폐렴 예언 조작 없다”

기사승인 2020. 01. 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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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속인 오영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예언과 관련 "조작은 없다"고 설명했다.

'찐보살'로 불리는 무속인 오영주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오보살' 신년 운세 특집에 출연해 "올해 나라의 운세를 봤는데 병원이 좀 많이 바쁘더라"라며 "아픈 일이 있으려나 보다. 건강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2월 사전 인터뷰 내용이며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알렸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오영주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해당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편집을 통해 예언을 끼워 맞춘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오영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기 전부터 공수를 받았다"며 자신이 모시는 신으로부터 영화 '감기'의 한 장면을 보게 된 후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확신을 갖고 방송에서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영주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작가님들과는 12월에 통화를 주고받고 사전녹화 전 인터뷰를 따놓은 상태"라며 "어느 부분도 조작된 것이 없음을 진심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작이니 뭐니 계속 파보셔도 된다. 저는 떳떳하고 당당하다"라며 "제가 기도로 받은 내용이었고, 무릎이 닳도록 몇천 번씩 절을 해가며 신령님께 받은 공수로 이야기한 거니까 험한 말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성에서 우한 폐렴 사망자가 132명, 확진자는 5974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우한에서 숨진 사람은 10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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