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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남자컬링, 韓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주니어 남자컬링, 韓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기사승인 2017. 02.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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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경북컬링협회)가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은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5대4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렸다. 한국 주니어 컬링팀의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은 역사상 처음이다. 또 주니어·성인을 불문하고 남자팀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 자체도 처음이다.

최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경북체육회)과 남자 대표팀(강원도청)이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동생들이 대신 이뤘다. 남자 주니어팀 경북컬링협회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대표팀 경북체육회와 같은 지역에서 활동한다.

경북컬링협회 남자 주니어팀은 스킵(주장) 이기정과 서드 이기복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리드 최정욱, 세컨드 성유진, 후보 우경호로 구성됐다. 예선에서 9경기 8승 1패를 기록,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들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국에 패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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