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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2골’ 맨유…통산 5번째 EFL컵 우승

‘즐라탄 2골’ 맨유…통산 5번째 EFL컵 우승

기사승인 2017. 02.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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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7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우승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사우샘프턴이었다. 전반 10분 세드릭 소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마놀로 가비아디니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효가 됐다. 이후 사우샘프턴은 더욱 공격적으로 맨유를 몰아붙였지만, 첫 골은 맨유에서 나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찼고, 공은 왼쪽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는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을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넣은 가비아디니가 후반 3분에는 동점골까지 터뜨려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균형의 깬 건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42분 안데르 에레라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종점을 찍었다.

개인 통산 3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노력한 덕분”이라면서 “이게 내가 (잉글랜드에) 온 이유다. 이기기 위해서이고, 나는 이기고 있다. 이길수록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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