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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쟁자’ 마에다 눌렀다…23일 뉴욕 메츠전 출격

류현진, ‘경쟁자’ 마에다 눌렀다…23일 뉴욕 메츠전 출격

기사승인 2017. 06. 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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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류현진은 23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연합
‘괴물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마에다 겐타(29)와의 선발 경쟁에 있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애초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3일 알렉스 우드를 대신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6패)을 달성한 가운데 닷새 만에 다시 무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최근 팀내 마지막 선발 투수 자리를 놓고 마에다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시즌 성적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마에다(5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에 다소 뒤처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를 불펜으로 돌리고 류현진을 메츠전 선발로 선택하면서 향후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류현진의 메츠전 등판에 대한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을 신뢰해 선발 기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번 메츠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마에다에 밀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이번 메츠전에서 투구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최소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쳐야 벤치의 신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츠는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오른 상대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클루버의 벽을 넘지 못하고 0-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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