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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란전 앞두고 26일 수원과 연습경기로 ‘수비 점검’

신태용호, 이란전 앞두고 26일 수원과 연습경기로 ‘수비 점검’

기사승인 2017. 08.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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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앞두고 다양한 실험…수비 조직력 점검 집중
17명 '반쪽 훈련'-주전 경쟁 부담 선수들 입장 배려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 개시<YONHAP NO-4059>
2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소집된 선수들이 신태용 감독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
신태용호 1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을 닷새 앞두고 국내 K리거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수원 삼성과 연습경기를 벌인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를 ‘전면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알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님이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코치진과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이란전 베스트 11 구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그는 소집훈련 사흘째인 23일 “수비 구상을 다 마쳤다”며 “28일 해외파들이 합류 후 컨디션을 체크하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1일 소집된 K리거와 중국파가 수비진의 주축이기 때문에 이란전에 나설 수비진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전술훈련 때 포백 수비진은 김민우(수원)-김민재(전북)-김기희(상하이)-최철순(전북)이,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로는 중국파 권경원(톈진)과 정우영(충칭)이 맡았다.

신 감독은 이어 김민우-권경원-김주영-고요한(서울)을 포백 수비진으로 정우영과 김기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해 실험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마친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이 23일 뒤늦게 합류하면서 중앙 수비조합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아직 확실한 수비조합을 완성하지 못한 신 감독으로선 수원과의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완의 수비진’을 그대로 노출하면 이란에 대비할 시간을 줄 수 있는 데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들로서는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체 소집 대상 선수 26명 가운데 해외파를 뺀 17명만 참가한 ‘반쪽’이어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없다는 점도 비공개 결정 이유 중 하나다. 자칫 수원에 질 경우 선수들이 받을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

공격수는 좌우 측면으로 염기훈(수원)과 남태희(알두하일SC)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근호(강원)와 이재성(전북)은 2선 공격수 임무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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