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선수촌을 방문한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과 함께 선수촌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된 반 위원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IOC와 남북평화교류를 위해 한국 체육계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체육계와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스포츠를 통해 알릴 수 있어서 뜻깊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고, 평화와 안전 속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IOC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반 위원장은 간담회 후 체육인들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수영장,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둘러봤다. 그는 "이런 좋은 시설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것이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NOC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체육인들과 첫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반기문 위원장은 곧바로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최대 종합경기대회에 참석한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