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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쟁자 이탈로 다음 시즌 선발 청신호

류현진, 경쟁자 이탈로 다음 시즌 선발 청신호

기사승인 2017. 12.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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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싱글벙글'<YONHAP NO-3677>
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 /사진=연합
LA 다저스 구단의 ‘몸값 줄이기’가 류현진(30)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총연봉을 1억9700만달러 미만으로 낮추려고 한다. 선발 요원인 브랜던 매카시와 스콧 카즈미어를 내보낸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보내면 연봉을 더 아낄 수 있다”며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 1∼4선발에 젊은 투수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 등이 선발 경쟁하는 구도를 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17일 현금 450만달러와 함께 내야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투수 매카시, 카즈미어, 내야수 찰리 컬버슨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3년 전 내보낸 외야수 맷 켐프를 다시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력 보강보다는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곤살레스(2150만달러), 매카시(1200만달러), 카즈미어(1500만 달러)를 정리하며 연봉 4850만달러를 아꼈다.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 다저스 선발로 뛴 다르빗슈 유는 FA(자유계약선수)로 새 둥지를 찾고 있다. 마에다의 경우 현지언론에서 ‘불펜 이동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저스가 마에다를 불펜으로 돌리면 인센티브를 낮출 수 있다. 마에다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000만달러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챙겼다.

이 같은 다저스의 움직임이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류현진은 커쇼, 힐, 우드에 밀려 불규칙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후반기에는 다르빗슈까지 다저스에 합류해 류현진의 입지는 더 불안해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2018시즌 다저스 라인업에서 ‘확실한 선발 투수’로 꼽히는 선수는 커쇼, 힐, 우드, 류현진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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