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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달러에 계약

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달러에 계약

기사승인 2018. 03.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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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연합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19)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다.

피츠버그 전문 매체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21일(한국시간) “파이어리츠 구단이 최근 배지환과 125만달러(13억4000여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2010년 박찬호, 2015년 강정호에 이어 세 번째로 피츠버그에 입단하는 한국인이 된다.

배지환의 받는 125만달러는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스 김병현(225만달러), 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137만달러), 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어 1997년 보스턴 김선우와 함께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한국인 선수의 미국 입단 계약금 공동 6위에 해당된다.

경북고 출신으로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배지환은 키 182cm, 체중 77kg의 우투좌타 내야수다. 작년 전국대회 25경기에서 95타수 45안타 타율 0.474를 기록해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했다.

배지환은 자칫 1년을 통째로 쉴 뻔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해외 선수 계약 시 제한 계약금액인 30만달러(3억2000여만원)에 배지환을 영입했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규정을 어기며 해외 선수를 영입하다 징계를 받았고, 배지환도 이면 계약(60만달러 추가 지급) 의혹에 휩싸이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들의 계약을 불허했다.

이후 KBO리그와 일본 독립리그 입단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관심을 보이던 피츠버그와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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