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25일 새벽 LPGA 볼빅 챔피언십 출격…시즌 2승 사냥

기사승인 2018. 05. 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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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신들린 칩샷…이글로 흐름 바꾸고 버디로 우승컵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성현(25)이 9번 홀 티 박스에서 생수병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AP연합
‘세계랭킹 4위’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14억여원)을 통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박성현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7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휴식 및 훈련을 이유로 2주간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며 ‘슈퍼루키’를 넘어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박성현은 올해 들어 출전한 7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진 듯했다. 하지만 텍사스 클래식 우승으로 다시 재기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젠 볼빅 챔피언십에서 선전을 펼쳐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차례다.

박성현에게 있어 볼빅 챔피언십에서의 기세 몰이는 여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시즌 3승’을 목표로 제시한 박성현이 작년 자신에게 데뷔 첫 우승을 안긴 US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려면 바로 전 대회인 이 대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작년 이 대회에서 펑산산(중국)에게 1타 차로 뒤지며 이민지(호주)와 공동 2위에 그친 바 있어 설욕도 갚아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은 볼빅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토토 재팬 클래식, 블루베이 LPGA에서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을 올렸다. 지난 21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선두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전인지(24)는 볼빅 챔피언십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지난 20일 한국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숙원을 이룬 박인비(30)도 일주일간 쉰다. 그는 현재 펑산산과 세계랭킹, 쭈타누깐과 올해의 선수, 상금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운정(28), 김효주(23), 김인경(30), 김세영(25) 또한 시즌 첫 승과 태극낭자 5승 합작에 나선다. 특히 김세영은 그동안 부진의 원인이었던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텍사스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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