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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불펜 중 최고 평점 받으며 트레이드 가능성↑

오승환, 토론토 불펜 중 최고 평점 받으며 트레이드 가능성↑

기사승인 2018. 07.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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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양키스 저지 헛스윙 삼진…⅔이닝 퍼펙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 /사진=USA투데이연합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토론토 선발 J.A. 햅이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며 있으며 오승환, 존 액스퍼드, 타일러 클리퍼드 등 다른 불펜 투수들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중 불펜이 허약한 구단에 오승환은 매력적인 카드다. 지금까지 오승환은 이번 시즌 45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강타자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이라면 오승환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오승환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 불펜 투수 중 최고 평점인 B+를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증명했다. 캐나다 일간지 더스타는 이날 오승환에 이 같은 평점을 매기며 “2018년 영입한 오승환은 꾸준하게 믿을 수 있는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과 함께 토론토 불펜을 이끄는 타일러 클리퍼드와 라이언 테페라, B. 존 액스퍼드는 C+를 받았다.

오승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토론토 선수는 선발 투수 J.A. 햅뿐이다. 더스타는 전반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올린 햅에게 평점 A-를 부여했다.

관건은 상대 팀이 오승환을 얻으며 내놓을 선수의 수준이다. MLB닷컴은 “토론토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대니 얀선, 앤서니 알퍼드 등 유망주가 있다.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로 이들과 함께 팀의 성장을 이끌 젊은 선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43승 5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적은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을 앞두고 ‘판매자’로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오승환의 이적이 결정된다면 이번 달 안에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2019시즌 계약 실행이 유력하다. 올해 초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한 오승환이 시즌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맺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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