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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 원정서 대역전승…우승 매직넘버 ‘2’

두산, NC 원정서 대역전승…우승 매직넘버 ‘2’

기사승인 2018. 09. 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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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YONHAP NO-5873>
두산 베어스 김재환 /연합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만들었다.

두산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에 13-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2위 SK가 넥센에 패하면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이날 하루 두 개나 줄었다. 23일 두산이 NC에 이기고, SK가 넥센에 또 지면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두산은 호투하던 NC 선발 구창모를 6회초에 무너뜨렸다. 타자일순하며 김재환의 대타 만루포를 포함한 4안타와 사사구 5개, 희생플라이를 엮어 6점을 뽑고 7-8까지 따라붙었다.

김재환은 시즌 43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굳게 지키며 1998년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2개)도 새로 썼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기회를 열자 김재호가 정수민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9-7로 전세를 뒤엎었다. 두산은 이후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고, 9회 잇따라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NC 나성범은 8회 동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로 4년 연속 100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고척 홈경기에서 SK의 앙헬 산체스를 일찌감치 무너뜨리고 8-2로 승리, 3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넥센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임병욱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샌즈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산체스는 넥센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1회만 던지고 교체됐다. 산체스(8승 7패)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해(10승 6패)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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