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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부터 단판 승부…연장전·승부차기도 적용

아시안컵 16강부터 단판 승부…연장전·승부차기도 적용

기사승인 2019. 01.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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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rates Soccer AFC Asian Cup Thailand <
지난 14일 태국 팬들이 A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기뻐하고 있다.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부터 16강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AP연합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출전국을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면서 역대 대회 처음으로 16강전이 도입됐다.

16강 토너먼트의 첫 도입으로 직전 대회까지 최대 6경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던 아시안컵은 올해부터는 7경기를 결승전까지 오르면 7경기를 치르게 된다.

16강전부터는 단판 승부다.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도입된다. 90분 이내에 승부가 결정이 나지 않으면 전·후반 각 15분씩 연장전을 펼친다. 이후에는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른다.

아시안컵의 승부차기 방식은 두 팀이 순서대로 번갈아 차는 ‘ABAB’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부차기에서 나중에 차는 팀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2017년 FIFA U-20 월드컵부터 새로운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A팀-B팀-B팀-A팀-A팀-B팀-B팀’의 순서로 차는 방식이다.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벤투호가 만약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부담은 가중된다. 토너먼트에 들어가면 일정상 휴식할 시간이 짧아 피로감은 극대화 된다. 특히 벤투호는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김진수(전북), 홍철(수원) 등 부상을 안고 합류한 선수들도 있는데다,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경원(톈진)이 대회 중 부상으로 조별리그 경기도 쉰 만큼 부상 재발이나 악화 등의 위험도 있다.

또 8강전부터는 비디오 판독(VAR)이 도입된다. AFC는 조별리그부터 6심제를 도입하며 정교한 판정에 대해 의욕을 보였지만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 등 승패에 결정적인 판정을 놓고 수차례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 13일 조별리그 F조 일본과 오만의 경기에서는 페널티 지역 내에서 나온 오만의 슈팅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의 손에 맞았지만,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만이 0-1로 패했다.

보상판정 논란도 일었다. 15일 B조 호주와 시리아의 3차전에서 시리아가 1-2로 뒤진 후반 16분 볼이 호주 수비수의 발에 맞은 뒤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판정이 나올 수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리아는 후반 35분 갑자기 페널티킥을 얻었다. 큰 접촉도 없었고 페널티킥이 왜 주어졌는지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주심의 보상판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오심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보상 판정과 오심 등은 8강전부터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AFC는 8강전 4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전 1경기 등 총 7경기에서 VAR을 실행하기로 했다. VAR은 득점, 페널티킥, 레드카드, 제재 선수 확인 등 ‘결정적 상황’에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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