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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7이닝 17삼진 괴력투…2016년 이후 3년만

크리스 세일, 7이닝 17삼진 괴력투…2016년 이후 3년만

기사승인 2019. 05. 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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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BOS-COL/ <YONHAP NO-1421> (USA TODAY Sports)
크리스 세일 /USA투데이스포츠연합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이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17개를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세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고 3-2로 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와 2회 총 6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데이비드 달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다시 삼진 쇼를 시작했다.

그는 6회에도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7회 선두 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놀런 에러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하지만 세일은 곧바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7회를 마무리했다.

세일은 지난 선발 등판 경기였던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14개의 삼진을 따냈는데, 이날도 1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MLB닷컴은 “2경기 연속 14개 이상 삼진을 기록한 건 2015년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이후 4년만”이라며 “한 경기 17개 이상 삼진을 기록한 것도 2016년 맥스 슈어져(워싱턴 내셔널스) 이후 3년만”이라고 설명했다.

‘닥터 K’라는 별명을 가진 세일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한 시즌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엔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이닝(1290이닝) 15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9일 볼티모어전에서 한 이닝을 삼구삼진 3개로 잡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 세일의 눈부신 호투에도 연장 승부 끝에 4-5로 역전패했다. 콜로라도 오승환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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