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륜, 대진방식 변화로 박진감 더했다

경륜, 대진방식 변화로 박진감 더했다

기사승인 2019. 07. 18. 09: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올 하반기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주가 예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대진 방식을 개선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재 2회차 경주가 진행된 상황인데 중·고배당이 형성되고 있어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변경 된 대진 방식을 보면 우선 1, 2일차 예선 성적 합산 상위 7명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종전의 트라이얼 방식이 1일차 독립 대진,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으로 변경됐다.

독립 대진 방식은 이날 결과가 일요일 결승 진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축이 없는 편성이나 삼파전을 넘어 사파전까지 나올 공산이 크다. 종전에는 금요일, 토요일 경주에는 등급별 득점 상위 4명에서 6명의 선수를 한 경주에 편성하지 않았다. 이 결과 축이 되는 득점 상위 선수를 중심으로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가 많았다. 독립 대진 방식이 적용되며 같은 등급 내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끼리 경주 편성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독립 대진 방식이 적용된 최근 2회차 편성을 분석한 결과 특선급까지 혼전양상이 나타났다. 결과 예측이 어려워지며 박진감이 더해졌다.

선수들도 달라진 대진 방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노장들은 토요경주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젊은 선수들 역시 첫날 경주에서 본인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대진 방식이 바뀌면서 베팅 전략도 수정이 필요해졌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이 경주를 할 때는 ‘자력형’ 선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시속이 빠른 우수급과 특선급에서 이런 현상은 뚜렷이 나타난다.

실제로 하반기 1회차였던 지난 5일 광명 6, 7, 13경주가 대표적인 예다. 6경주에선 남용찬이 강자였던 정태양, 최창훈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쌍복승식(1위 적중, 2~3위 순서 상관 없이 적중) 930.8배란 초 고배당이 터졌다. 7경주 역시 쌍복승식 85.7배가 나왔다. 특선급 13경주에선 24기 수석 졸업생인 공태민이 특선급 데뷔 전에서 패기 있는 선행 승부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