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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년 만에 시즌 두자릿수 홈런…시즌 10호 기록

강정호, 3년 만에 시즌 두자릿수 홈런…시즌 10호 기록

기사승인 2019. 07.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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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PIT-STL/ <YONHAP NO-3177> (USA TODAY Sports)
강정호 /USA투데이스포츠연합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장 10회 분위기를 바꾸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2016년 말 서울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2017년을 통째로 날리고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는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그는 미국 진출 첫해 15개, 2016년 21개의 포물선을 그렸다.

강정호는 8회 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연장 10회 클린트 허들 감독이 기대하는 큰 것 한 방을 쏘아 올리고 존재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 올려 짜릿한 홈런을 쐈다. 강정호의 홈런을 발판삼아 피츠버그는 5-6으로 따라붙은 뒤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가 순식간에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피츠버스는 보내기 번트 실패, 홈에서 주루사 등 잇따라 기회를 날리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2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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