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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JLPGA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상금왕전쟁

KLPGA, JLPGA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상금왕전쟁

기사승인 2019. 11. 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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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최혜진<YONHAP NO-1324>
KLPGA 투어 상금왕을 다투는 최혜진(욀쪽)과 장하나 /연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가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KLPGA 투어 2019 시즌이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최혜진(20)과 장하나(27)가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다승왕(5승)과 2년 연속 대상을 확정지어 한국여자골프의 대세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상금왕 타이틑에서도 최혜진(12억314만원)은 지난 3일 끝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1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11억4572만원)가 5741만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8일부터 사흘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ADT캡스 대회(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장하나가 우승한다면 상금왕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발목 부상 때문에 지난주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장하나는 ADT캡스 대회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린다.

일본 무대도 상금왕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31)는 8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5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 2위와의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올 시즌 JLPGA 투어는 신지애가 상금 1억3269만엔으로 1위,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억1741만엔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로 일본 엔화로 환산하면 약 2400만엔이다. 현재 신지애와 시부노의 격차는 1528만엔 밖에 되질 않아 토토 저팬 클래식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왕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JLPGA 투어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로도 3개 대회가 더 남아 상금 1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신지애가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을 석권하게 된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에서도 상금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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