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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양현종’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프리미어12 1차전 승리 견인

‘무결점 양현종’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프리미어12 1차전 승리 견인

기사승인 2019. 11. 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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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에 5-0 승리
무실점 호투 이어나가는 양현종<YONHAP NO-3711>
양현종 /연합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프리미어12 조별리그 1차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쿠바를 3-0으로 따돌린 캐나다와 함께 C조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B조의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2회 말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선두 김재환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양의지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도달했다. 이어 김현수가 호주 우완 선발 투수 티머시 애서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김재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곧바로 민병헌이 좌측 펜스 위 철조망을 때리는 장쾌한 2루타를 때려 김현수는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3회 말에도 볼넷으로 추가점의 포문을 열었다. 김하성이 호주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스티븐 켄트에게서 볼넷을 골랐고, 이정후가 1회와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다. 우익수의 중계 송구를 잡은 호주 1루수 루크 휴스가 볼을 떨어뜨린 틈을 놓치지 않고 김하성이 재빨리 홈을 파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 허경민은 4-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8회 말에는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밀어내기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공 67개를 던져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시속 148㎞짜리 빠른 볼과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그에 이어 이영하(7회), 이용찬(8회), 원종현(9회)이 1이닝씩 책임지며 호주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난적’ 캐나다와 조별 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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