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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 ‘홈런’ 경계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 ‘홈런’ 경계령

기사승인 2019. 11.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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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점<YONHAP NO-5003>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 /연합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미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을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첫 상대인 미국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2015년 11월 열린 제1회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은 4년 전 미국전 승리 주역들이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대거 남아 있다. 초대 프리미어12 최우수선수(MVP) 김현수와 예선전에서 방망이를 예열한 박병호, 캐나다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에이스 김광현, 불팬의 핵 조상우 등이 당시 결승전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한국은 올해 대회 예선 C조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에 3연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양현종·김광현·박종훈이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단 1점만 내주며 예선 평균자책점 0.330을 기록한 높은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은 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와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이겼지만 멕시코에 패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40인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 위주의 팀이지만 예선 3경기에서 미국은 홈런 10개를 터뜨리며 총 21점을 올리는 등 강력한 화력을 내뿜었다. 상·하위타선 가릴 것 없이 8명의 타자가 골고루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 타율이 0.284로 6개팀 중 1위이다. 장타율도 0.627로 좋다.

특히 베테랑 포수인 에릭 크라츠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크라츠는 예선 라운드에서 타율 0.625, 2홈런, 4득점을 기록했고 출루율(0.667)도 빼어났다. MLB닷컴의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5위에 오른 특급 유망주 조 아델도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마운드는 제구력과 변화구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다. 미국은 팀 평균자책점 4.33으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한 12개국 중 9위에 그쳤다.

안치용 KBS N 해설위원은 “미국을 상대로 우리가 승리하려면 상대적으로 약한 미국 선발 투수를 상대로 초반에 점수를 뽑아야 한다”며 “선발 투수보다 불펜이 강하다. 빠른 공을 던지는 위력적인 투수들을 양 팀 모두 허리와 뒤쪽에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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