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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듀오’ 안병훈·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나란히 승전고

‘코리언 듀오’ 안병훈·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첫날 나란히 승전고

기사승인 2019. 12.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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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안병훈/ KPGA 제공
‘코리언 듀오’ 안병훈(28)과 임성재(21)가 처음 나선 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호흡을 맞춘 미국팀을 상대로 1홀 차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첫 승리.

임성재는 1번 홀(파4·373야드)에서 짜릿한 이글로 기선을 잡았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는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번 홀(파4)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 팀은 남은 2개 홀을 지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과 호흡을 맞춘 안병훈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스콧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뒷받침 하며 브라이슨 디섐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을 상대로 2홀 차로 승리를 견인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포볼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1998년 이후 21년 만의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미국팀은 단장을 겸한 타이거 우즈가 저스틴 토머스와 호흡을 맞춰 마크 리슈먼(호주)과 호아킨 니만(칠레)을 4홀 차로 제압해 승점 1점을 챙겼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의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에 기여하며 엘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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