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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올림픽 기간 도쿄 호텔 객실료 6배로 치솟아

내년 올림픽 기간 도쿄 호텔 객실료 6배로 치솟아

기사승인 2019. 07.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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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호텔 이용료도 15만원…객실 부족사태 우려
2020 도쿄올림픽 신국립경기장 인근 오륜 조형물
2020 도쿄올림픽 신국립경기장 인근 오륜 조형물./연합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앞두고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2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7월 24일 기준으로 도쿄 주요 지역의 비즈니스호텔 객실이 평소 대비 6배 이상 치솟은 가격에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최저요금 기준으로 올림픽주경기장이 있는 신주쿠(新宿)에서 내년 7월 24일의 비즈니스호텔 객실을 잡으려면 1인 1박당 6만7000엔(약 7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달 하순과 비교하면 5~6배 수준이다.

아카사카(赤坂) 지역의 캡슐호텔은 현재 1박 요금이 3000엔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만4000엔(약 1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숙박료 급등은 대형 호텔 중심으로 대회조직위원회가 약 4만6000실의 관계자용 객실을 예약해 남은 객실 물량이 많지 않은 탓이다.

도쿄도가 수요 예측을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2013년 대회 유치 때 선수촌 50㎞ 이내에 14만 개의 호텔 객실이 있다며 숙박업소 확충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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