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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7년만 최저 성장률 또 경신, 3분기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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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7년만 최저 성장률 또 경신, 3분기 6.1%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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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은 더욱 어두워
중국이 지난 2분기 기록한 27년만의 최저 성장률인 6.2%가 3분기 또 다시 경신될 전망이다. 공식 발표는 오는 18일 나올 예정이나 전분기보다 0.1%p 하락한 6.1%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대 초반을 기록, 일단 6∼6.5% 성장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성장률이 1분기(6.4%)·2분기(6.2%)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이어서 향후 전망은 어둡다.
부두
수출품이 가득 쌓여 있는 상하이(上海)의 한 부두. 그동안은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견인한 현장이었으나 지금은 서서히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6.1% 성장은 외견적으로 볼 때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중국의 성장률이 평균 1.8%p 과다 계상됐다는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주장을 염두에 둘 때 얘기는 달라진다. 이 주장에 대해 중국 당국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묵시적으로 동의했다. 따라서 올해 성장률은 4% 후반대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최근 “연 6%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사실상 6% 이상 성장 시대는 끝났다고 고백했다. 런민(人民)대학 경제학과의 샹쑹쭤(向松祚) 교수도 최근 한 강연에서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양심적으로 고백한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1.67%에 불과했다”면서 비슷한 주장을 폈다.

중국의 성장률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째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꼽을 수 있다. 국진민퇴(國進民退·국영기업은 발전하나 민영기업은 퇴보함)라는 유행어에서 알 수 있듯 민영기업들의 대부분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부, 기업, 가계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300% 가까이 기록하면서 경제 전체를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엿보인다.

앞으로도 반전 모멘텀이 마련되기 쉽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내년에는 5%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다 계상됐을 수 있다는 1.8%p를 제하면 3%대로 주저앉는다.

중국은 경제 규모가 미국의 70% 전후에 이른다. 이런 어마어마한 덩치에 6% 전후의 경제성장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양보다 질을 고려해야 할 때도 됐다. 이 점에서 접근하면 현재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은 중국으로서 다행이다. 경제 전반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질적 성장을 위한 여러 다양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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