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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우한 폐렴 확진자 2명 중 1명 ‘완치’ 판정

베트남, 우한 폐렴 확진자 2명 중 1명 ‘완치’ 판정

기사승인 2020. 01.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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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바익마이 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격리 병동의 모습./사진=바익마이 병원 제공
베트남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국인 환자 2명 중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호찌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이 23일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보이며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부자(父子) 관계인 두 환자 중 아들인 리 모씨(28)는 베트남에 거주하며 중국 후베이 성(省)에서 하노이-냐짱을 거쳐 온 아버지(66)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의료부는 현재 리 모씨가 선명한 의식으로 자가호흡하며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모씨는 열은 모두 내렸으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25일과 27일에 시행한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인 66세 남성 환자의 경우 의식·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25일 오후께부터 고열도 내렸으나 현재까지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고 있다. 폐 손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4개 병증이 겹치는 한편 27일 검사에서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며 격리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부자는 현재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쩌러이 병원 격리병동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쩌러이 병원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세 차례 걸친 시행된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퇴원할 수 있다. 3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니 리모씨가 곧 퇴원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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