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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수사지휘 미 법무 부장관 거취, 27일 이후 결정될 듯

‘러시아 스캔들’ 수사지휘 미 법무 부장관 거취, 27일 이후 결정될 듯

기사승인 2018. 09. 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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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눈엣가시' 로젠스타인 부장관 해임, 사표 놓고 미 언론 혼선
CNN "해임할 것"...악시오스 "사표 제출"
트럼프 "27일 부장관 만나 결정할 것"...중간선거 이후 거취결정 가능성
APTOPIX Trump Rosenstein
해임 또는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던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의 거취 문제가 27일(현지시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 CNN방송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머물고 있는 뉴욕에서 로젠스타인 부장관과 통화를 하고 27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24일 백악관에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난 후 돌아가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해임 또는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던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의 거취 문제가 27일(현지시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 CNN방송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머물고 있는 뉴욕에서 로젠스타인 부장관과 통화를 하고 27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마치고 돌아가면 27일 로젠스타인 부장관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백악관에서 만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투명성·개방성을 가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거취는 27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일각에서 11월 6일 예정된 중간선거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 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상사인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러시아 내통설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물러서면서 수사 지휘 책임을 떠안은 최고위 관리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엣가시다.

앞서 CNN은 이날 소식통은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과 AP통신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이날 백악관으로 향했다고 전했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조치를 예상하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거취와 관련, “어떻게 할지 살펴보고 있다”며 해임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것은 분명히 통탄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국장대행의 재임 시절 메모를 입수했다며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며, 각료들을 결집해 대통령의 직무 불능 판정과 승계절차를 다루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해임할만한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출된 메모를 작성한 매케이브 전 FBI 국장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받다가 올해 3월 16일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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