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장소 곧 발표”(종합)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장소 곧 발표”(종합)

기사승인 2018. 09. 25. 0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뉴욕 한미정상회담, 한미FTA 서명식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발언 쏟아내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 싱가포르와 다른 장소...서두르진 않아"
한-미 정상, 한미FTA 개정서명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뿐 아니라 서명식에 앞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욕=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 모두에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해선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그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1분간 정상회담 후 열린 한·미 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도 “좀 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또 다른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장소와 시기에 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는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그것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한·미 FTA 개정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이것은 예전 협정을 다시 쓴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협정이다. 두 나라 모두에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굳건한 우의를 지니고 있다”며 “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