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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차기 인터폴 총재에 김종양 부총재 지지 선언

미 정부, 차기 인터폴 총재에 김종양 부총재 지지 선언

기사승인 2018. 11. 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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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 "김종양, 신뢰성·진실성 가진 지도자, 모든 국가·기구 선택하길"
푸틴 대통령 측근 러시아인 부총재 출마에 "인터폴 악용" 우려 목소리
Britain Interpol Russia
미국 정부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의 새 총재로 한국인 김종양 부총재를 지지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재 권한대행을 수행 중인 김종양 부총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전 러시아 석유재벌 미카일 코도르코프스키(오른쪽)과 미국 태생으로 영국 국적의 영국계 투자펀드 ‘허미티지 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윌리 브라우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부총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런던 A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의 새 총재로 한국인 김종양 부총재를 지지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재 권한대행을 수행 중인 김종양 부총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폴에 속해있고, 법치를 존중하는 모든 국가와 기구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법 집행 기관 중 하나를 반영하는 신뢰성과 진실성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하길 권장한다”며 “우리는 김 부총재가 바로 그런 지도자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폴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87차 연차총회에서 새 수장을 뽑는다. 총회에는 192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다.

김 부총재는 인터폴을 이끌던 중국 출신 멍훙웨이(孟宏偉) 총재가 지난달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사임한 후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총재 선거에는 러시아 출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부총재가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라 있다.

미 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인터폴을 악용할 것이라며 프로코프추크 부총재의 출마에 반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석유 재벌로 감옥에 10년간 투옥됐다가 석방돼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카일 코도르코프스키는 이날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코프추크 부총재가 당선되면 러시아 크렘린이 인터폴을 조종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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