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말 이후 최저가로 이날 한때 648포인트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3에 장을 마감했다. 자료는 올해 다우 지수 변화 추이./자료=CNN방송 캡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말 이후 최저가로 이날 한때 648포인트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700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4월 초 이후 7개월 반만의 최저가다.
이날 3분기 실적이 나온 주요 소매판매 체인인 타겟 주가는 10.5% 폭락했다. 타겟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원유가 하락으로 엑슨모빌 등 석유화학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6.6% 폭락해 지난달 초의 고점 대비 31% 이상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와 골드만삭스의 추가 목표 주가 하향 조정 등으로 이날도 4.8% 급락했다.
애플이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약세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등 ‘팡(FAANG)’이 모두 약세장에 들어섰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박차를 가한 점도 기술주의 전반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